덴마크우유 정체는?
작년(2013년) 10월부터 출근을 용산(1호선)으로 하는 저는 아침 기상시간이 많아 앞당겨 졌습니다.
대략 출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집에서 버스타고 전철타고 사무실도착하면 1시간 남짓 걸립니다.
9시가지 출근하는데 요즘은 6시 40분정도에 나오죠.(아침형 인간 이므니다.)
사실 조금만 늦게타면 전철안이 너무 복잡하고 개인적으로 이리저리 몸부딪히는게 너무싫어서 본의아니게
아침형인간이 되버렸네요...
이때 시간이 약 7시 50분 정도. 아직 용산역도 한가하죠...
한쪽에서는 지역특산물 판매하는 장터가 들어섰는데 아직 오픈전이네요...
요즘 몸살기운에 코도막히고 해서 이리저리 뒤척이고, 나오는 기침에 잠을 설쳐 충분한 수면도 못 취하고
나와서 다른때와 달리 배가 고픔을 많이 느끼네요...
한쪽을 보니 롯데리아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아침을 원래 잘 안먹고 나오는데, 햄버거먹긴 그렇고 해서 편의점으로 들어가 이것저것 들여다보니
이게보이네요.. '덴마크 모닝시리얼우유'
'Denmark Milk 덴마크우유?' 보이나요?
↓ ↓ <--요기 두줄이 덴마크 우유 입니다.(모닝시리얼우유)
'시리얼'이라해서 부담스럽지 않겠다 하고 집어서 계산하니 허걱! 1,500원. (310ml)
(비싼거 맞죠?) 들고있던거라 계산하고 나와서 사무실에서 하나하나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정면을 보니 19가지 곡물이 함유되 있다고 진하게 글씨를 써놨습니다. 검정콩, 현미, 보리, 밀, 참깨 ... 나머진 ???
암튼 좋은게 들어간건 맞긴맞는거 같습니다. 근데 덴마크우유하고 우리나라우유하고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이
나더군요... 이 우유는 덴마크젖소가 짠 우윤가? 아니면, 덴마크에서 젖소를 수입한건가? 하고 궁금해하던 순간.
이게 보이더군요. 원유(국산) 40%, 정제수,탈지분유3.98%(수입산) .....
어라! 우유가 국산이네...
아무리찾아봐도 덴마크하고 관련된건 없는거 같은데... 이론... 덴마크를 찾다가 이걸봤네요.
19곡분말 1.2%. 감이 안와서 전체용량대비 계산해봤습니다.
전체 310ml 중 1.2% 면 3.72ml네요.
이게 19곡물이니까 3.72/19하면 0.195789......
과감하게 사사오입 끝! 0.2(ml) (단위가 헷갈리네요...)
그래서 합성착향료(씨리얼향)이 들어간거군요...
어쨋든 덴마크하고 관련된건 아직도 못찼았습니다. 우선 먹고 시작하겠습니다.
영양간식! 건강간식! 바쁜 직장인을 위한 아침대용식!
그래 먹고 확인하자!
띁어 보니 우유색깔만 누럴뿐 뭐 입에 씹히거나 이사이에 걸리는것도 없네요...
허무하게도 너~무 잘 넘어가네요...
씨리얼향의 착향료덕분에 씨리얼맛은 나는데, 뭔가 허전하네요...
덴마크를 찾기위해 인터넷서핑을 하겠습니다.
덴!마!크!우!유!
검색해서 링크된 홈페이지를 들어가니 이게보이네요...
결국 덴마크우유는 덴마크식의 저온처리(72~75℃)한 우유라는 말이네요...
이런내용이 우유곽에 나와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저온처리하면 뭐가 좋은가? (이놈의 호기심)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난 잘모르겠네요... 비싸기만 하고..
쓸데없는 호기심이 사람을 참 초췌하게 만들었네요... 아침부터...
이젠 슬슬 업무준비나 하자... 우유곽을 버리려는 순간!
이게 보이네요. 젠장.
살균방법 : 130~135℃에서 2~3초간.